학습이론은 미국에서 출발한 행동주의 이론, 독일과 유럽에서 출발한 인지주의 이론, 그리고 행동주의와 인지주의를 상호보완한 사회학습이론이 사회인지 이론으로 발전하여 총 3가지로 나뉜다 볼 수 있다.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 뒤에 따르는 자극, 즉 환경적 사건을 연구하였다. 어떠한 행동은 자극 때문에 발생한다고 본 것이다. 따라서 자극에 따라 바람직한 행동을 할 수도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주어지는 교사들은 교육 현장에서 바람직한 행동을 가져올 수 있는 적절한 자극을 주도록 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조건형성 부분에 대한 연구는 파블로프(Pavlov), 손다이크(Thorndike), 스키너(Skinner) 등이 있다.
1)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형성
파블로프는 개들이 음식을 먹기 전부터 타액을 분비하는 것을 보며, 이를 실험하였다. 그는 동물 생리학자였지만,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형성 원리의 발견은 심리학 분야에서 더 많이 언급되어오고 있다. 파블로프가 발견한 고전적 조건형성 원리는 불안이나 공포, 즐거움 같은 정서가 어떻게 학습되는지를 설명한다.
파블로프의 조건 형성원리 실험은 먼저 실험실 개에게 음식을 주면, 반사적으로 타액을 분비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해당하는 자극과 반응을 무조건 자극과 무조건 반응이라고 하는데, 이 같은 실험에는 음식을 주는 것이 무조건 자극, 타액을 분비하는 것이 무조건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개에게 음식을 주면 개가 저절로 타액을 분비하는 것은 반사적인 반응이라 본다. 이것은 의지와 관련한 것이 아니며 자동적인 반사행동이기 때문에 무조건 반응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실험의 원리에서는 자극을 세 가지로 분리한다. 반사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자극인 무조건 자극과 무반응을 일으키는 중립 자극, 특정 반응을 유발하는 조건 자극이 이 내용이다. 예를 들어, 음식을 주면 개들이 반응을 보이는 것은 무조건 자극이다. 그러나 종을 울린다고 해서 개가 반응하지는 않는데, 이때 무반응을 보이게 한 종은 중립 자극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리고 종을 울리고 난 후 음식을 주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면, 이제는 음식을 제공하지 않아도 종소리에 타액을 분비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제는 종을 울리는 것이 중립 자극이 아니라 조건자극이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자극-반응 관계가 형성되려면 오랜 경험이 반복적으로 쌓여야 하며 이를 계속성의 원리라고 한다. 교육 현장에서 고전적 조건형성 원리를 이해하여 먼저는 학생이 부정적 감정을 조건형성화하지 않도록 방지해야 한다. 불안이 있는 학생을 격려하고, 불쾌한 경험을 통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자극을 분석하여 고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을 긍정적인 정서와 연결하도록 교사의 노력이 필요하다. 불안이 있는 학생에게 칭찬하고, 공부를 통해 긍정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는 연구를 해야 한다. 또한 교사는 이 같은 긍정적 반응을 도출하는 자극을 주기 위해 즐거운 학급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교사와 학교는 중립 자극이지만, 불쾌한 조건자극이 되면 교사와 학교가 조건자극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2) 손다이크의 시행착오설
손다이크는 동물의 지능을 연구하기 위해, 굶주린 고양이를 퍼즐 상자에 넣는 실험을 했다. 상자 밖에 고양이 손이 닿기 힘든 거리에 생선을 두었는데, 고양이가 생선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잠긴 문이 열리도록 끈을 당기거나, 레버를 누르거나, 빗장을 당겨 문을 여는 것이다. 또 다른 인지심리학자의 경우 방법을 곰곰이 생각하여 한 번에 문제를 해결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손다이크는 고양이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시행착오를 겪은 후 우연히 문제해결에 도달하도록 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었을 때 점차 문제해결, 즉 고양이 실험에서는 고양이가 문을 여는 속도가 단축된다고 이야기한다. 손다이크는 시행착오를 거친 후 가장 만족도가 높은 반응을 선택하는 결합이론을 주장하였다. 그는 자극과 반응의 관계가 잦은 빈도로 결합하여야 하며, 최근에 연습을 많이 할수록 강해진다고 주장하며 연습의 법칙을 강조하였다. 또한 자극과 반응의 결합은 결과의 효과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만족스러워야만 반복적 행동을 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결과 뒤 보상이 만족스러워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학습자의 동기를 강조하는 준비성을 강조했는데, 사전에 학습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학습이 방해받는다는 이론을 발표했다.
4)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형성
스키너는 쥐와 비둘기 같은 동물을 이용해 실험했는데, 쥐가 앞발을 레버에 올리면 먹이가 먹이통에 떨어지도록 하는 실험이 있었다. 여기서 우연히 레버와 먹이의 상관관계를 알게 된 쥐는 앞발을 레버에 올리는 행동을 반복했다. 그리고 이후에는 이와 같은 상관관계가 불빛이 켜졌을 때만 작용하도록 했다. 파블로프는 자극을 먼저 제시한 후 행동이 어떻게 나타나는지의 조건형성이었다면, 스키너는 행동하면 자극이 제공되는 형태이다. 그래서 고전적 조건형성이 고전적이라면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형성은 능동적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조건형성을 교실에서 작용하여 비교하자면, 교사가 학생을 조용히 시킬 경우, 교사가 칠판을 쿵쿵 치면 아이들이 조용히 하는 것을 고전적 조건형성이라 할 수 있고 시끄러울 때 처벌을 주어 다음에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조작적 조건형성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형성은 목표로 설정한 학생의 행동을 조형하여 소 단계로 접근하도록 해야 하고, 교실 내 규칙을 만들어 어떻게 처벌할 것인지 사전 안내하도록 한다, 그리고 처벌보다는, 바람직한 대안적 행동을 가르치는 것을 기억
하여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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