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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교육심리학

[교육심리] 창의성교육에 대하여

by 꼄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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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성이란 소수의 인재에게 타고난 것이 아니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그 잠재력이 있는 새롭고 신기한 아이디어 혹은 산출물을 도출하는 것이다. 교육 현실에서는 암기 위주나 대학입시에 집중하기 때문에 이 같은 창의성이 계발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최근 문제점을 인식하고, 교육 현장의 핵심사안으로 창의교육과 인성교육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국가 수준에서 통합교육을 실시하려 한다. 그러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에서 개발자의 의도와 다르게 나쁜 일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창의성 교육을 위해 윤리의식에 대한 교육이 우선되어질 필요가 있다.
 먼저 창의성은 Guilford가 미국심리학회 회장 연설에서 심리학이 창의성을 주도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출발했다. 그는 창의성을 지능 요소에 포함했는데, ‘새롭고 신기한 것을 낫는 힘’을 창의성이라 정의하였다. 폴 토렌스(Paul Torrance)는 창의성의 아버지라 불리며 ‘새로운 독특한 아이디어,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것’이라 정의하였다. 일반적으로 창의성의 개념에는 새로움이 포함되지만, 새로움이 모든 창의성을 대변할 수는 없다. 창의성의 종류에는 일상적 창의성과 위대한 창의성으로 두 가지가 있다. 
 로데스(Rhodes)는 창의성을 4P로 설명했는데, 창의적인 사람이 창의적 환경에서 창의적 과정을 거치면 창의적 산출물을 완성한다고 보았다. 그는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 이를 증진할 수 있는 사회적, 물리적, 가정환경을 연구하고, 압력에 자유로워지는 환경에서 창의력을 발현할 수 있는 기술 등이 구비되어야 한다는 환경적인 요소를 강조하였다. 또한 자아실현의 의지가 강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개방적이고, 독립적이고, 집중력이 높고, 모험심이 강한 성격 특성의 창의적인 사람의 기질 또한 중요하다고 보았다. 헤이즈(Hayes)는 10년의 법칙이라 해서 하 분야의 두드러진 업적을 위해서는 최소한 10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꾸준한 인내심과 몰입도 높은 성격적 특성을 강조했다. 또한 문제해결 과정과 유사한 창의성의 과정을 월리스는(Wallas) 창의적인 과정을 4단계로 공식화하였다. 문제를 지각하고, 해결책에 대해 마음속으로 상상하는 부화, 의식과 무의식적으로 문제해결을 고민하는 순간의 아이디어, 그리고 아이디어가 적절한 결정하는 검증단계인 창의적 과정을 통해 크게 유형과 무형으로 구분되는 창의적 산출물을 얻을 수 있다고 보았다. 
 이와 같은 창의성을 구성하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1) 민감성과 2) 상상력, 3) 유창성, 4) 융통성, 5) 정교성, 6) 독창성이 있다.
1) 민감성
 미세한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하는 능력은 대게 창의성이 높다. 이를 위해서는 아동기부터 보고, 듣고, 만지고 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민감성을 발달시켜 창의성을 발현시킬 수 있다. 
2) 상상력
  창의적 사고를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이것을 상상력이라 한다. 상상해온 것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컴퓨터 개발, 스마트폰, 3D 등이 이런 것에 해당한다. 이를 훈련하기 위해서는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상상하여 계속해서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3) 유창성
 많은 양의 아이디어를 산출해내는 능력을 유창성이라 하는데, 한가지 질문에 다양한 생각을 해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다. 주어진 시간 안에 겹치지 않은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과정에서 창의성이 계발되는 것이다. 
4) 융통성
 고정된 것을 깨고 다른 방향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을 융통성이라 하는데, 익숙한 것으로 계속 사고를 하면 경직된 사고로 인해 고착을 유발하여 창의성을 발현하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해진 틀을 깨는 사고를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5) 정교성
 완성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기 위해 중심 아이디어를 두고 세부 사항을 다듬어 내고 보충하는 정교성도 창의성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핵심을 넘어 부분부분 섬세한 묘사와 기억을 하는 습관이 이에 도움이 된다. 
6) 독창성
 독창성은 고차원적 능력으로 기존의 사고를 넘어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소수의 사람만 해내는 겹치지 않는 생각으로 말 그대로 전에 없던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창의성은 교육 현장에서 적절한 교육을 통해 향상할 수 있는데, 이를 훈련하는 다양한 기법들이 있다.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도록 하는 ‘브레인스토밍’. 좋은 점, 나쁜 점, 재미있는 점을 생각해보는 ‘PMI’, 전혀 관계없는 두 가지 아이디어나 사물을 강제로 관계를 맺는 ‘결합하기’, 토론자들이 모여 아주 작은 흠이라도 찾아보는 ‘결점열거법’, 혹은 사물에 대한 희망을 나열하는 ‘희망 열거법’, 사물을 대체하거나 변형해 보완하는 창의적 사고기법인 ‘스캠퍼’ 등이 그 기법의 예시가 된다. 
 이 같은 창의성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정착된다면, 먼저는 팀별 활동 경험이 중요하며, 즐겁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것이 좋다. 또한 교사들이 열정을 가지고 개방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창의성과 관련한 다양한 인물과 산출물을 소개하는 것이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교사가 학생의 창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 같은 창의력은 짧은 시간에 발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편안하게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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