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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교육심리학

[교육심리]피아제와 비교츠키의 이론의 차이점과 시사점을 알아봅시다

by 꼄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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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제와 비고츠키는 같은 해에 태어난 대표적인 인지발달 이론가이다. 피아제가 먼저 서구에서 알려졌으며, 비고츠키는 나중에 알려졋지만, 1990년대 이후에는 비고츠키의 이론이 교육계에 더 널리 적용되고 있다. 두 이론가는 아동이 능동적으로 탐구하는 능력을 갖췄다고 보는 공통젂인 견해를 가졌지만, 각각의 아래의 항목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1) 구성주의의 성격
아동 스스로 능동적인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구성주의 철학에 해당하는데, 비고츠키와 피아제는 구성주의라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피아제의 구성주의는 아동 개인이 스스로 발견하는 것을 중시하는 개인적 구성주의라면, 비고츠키의 구성주의는 성인이나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식을 구성하는 사회적 구성주의이다. 그렇기 때문에 피아제는 아동이 혼자서 물리적 사물을 조작하여 발견하는 개별 학습을 강조하고. 비고츠키는 또래와 협력하는 협동학습을 강조하였다. 최근의 교육 현장을 생각해보면, 협동과제를 제시하는 경우가 흔한데, 팀별로 협동학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면 동료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2) 인지발달 요인
두 이론가는 인지발달의 요인에 대한 차이점을 보이는데, 피아제의 관점에서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이 독립적으로 능동적인 정신활동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을 인지발달이라고 보지만 비고츠키는 아동이 속한 사회와 문화적 맥락에 더 영향을 받으며 연령에 따른 인지발달 단계를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 비고츠키는 고등정신 기능의 발달에는 성인의 관여가 중요한 요소로서 성인은 아동이 의미 있고, 도전적 과제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는 특정 문화에는 독특한 개념과 사고, 신념이 존재하는 것을 믿었는데, 이는 문화권이 다른 아이들은 지식과 사고의 양식에서 차이가 있다고 보았다. 학생들의 문화적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예상한 것이다.
3) 사고와 언어의 관계
비고츠키와 피아제는 사고와 언어의 관계를 보는 관점에서 큰 차이점을 가진다. 먼저 피아제는 사고가 발달한 후에야 언어가 발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고는 상위개념이 되고 언어는 사고의 부산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비고츠키는 사고와 언어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언어가 사고발달을 위한 핵심 도구라고 생각했다. 아동은 생후에는 언어와 사고가 독립적으로 될 수 있지만 2세쯤에는 사고와 언어가 결합하면서 자기 생각을 언어로 표현한다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을 이유로 그는 사고와 언어가 결합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연령이 증가하며 사고와 언어가 연결되는 면이 커져 사고가 곧 언어를 나타낸다고 보았다. 인간의 사고를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가 언어라는 도구이기 때문에 이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비고츠키는 성인과의 상호작용을 강조했으며, 아동은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을 하므로, 타인과의 대화가 인지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했다. 아동이 타인과 소통하며 자식의 생각과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을 통합하는데, 이를 내면화라고 한다.
4) 혼잣말을 바라보는 견해
3~6세의 유아들은 흔하게 혼잣말을 하는데 이는 성인이 된다고 해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혼잣말에 대해 피아제와 비고츠키의 해석이 다르다. 먼저 피아제는 혼잣말은 자기중심적 언어라고 표현했으며, 전조작기 아동은 사람의 입장을 고려할 수 없는 인지적 미성숙함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비고츠키는 혼잣말하는 유아를 보고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이며, 이를 통해 더 잘 이해하고, 사고를 촉진 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비고츠키는 이를 사적 언어라고 표현했고, 연령이 증가하면 사적 언어는 내적언어로 발달하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소리를 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속삭이는 7세 이후의 아동들에게서 나타나며 이를 내적언어로 발달한다고 한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사적 언어가 내적 언어로 전환되며 아동이 스스로 말하며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았다. 차후에는 내면화를 통하여 스스로 조절하게 된다. 비고츠키는 언어와 사고가 행동을 통제하는 기능을 중시하였다.
각 이론은 이와 같은 점에서 차이점을 보이지만, 각각의 이론에 교육에 대한 시사점이 있다.
먼저 피아제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각기 다른 인지발달의 특징을 주목했다. 그래서 생물학적 연령에 따른 아동의 자연스러운 발달을 강조하고, 그 인지 수준에 적합한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취학 아동에게 지나치게 어려운 개념을 가르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스스로 능동적으로 발견하고 터득할 때까지 기다려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의 인지능력을 과소평가 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비판을 얻기도 하며, 형식적 조작기의 인지능력을 과대평가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비판받기도 하지만, 그가 제안한 보존개념은 동시에 발달한 것이 아니라 발달순서가 다르다는 것을 잘 설명하고 있고, 이는 수학고 과학의 교육과정의 계열성에 기초가 되었다. 또한 피아제는 인위적인 발달의 촉구를 반대하며, 혼자서 능동적인 발견을 통해 지식을 구성하도록 했다.
그렇다면 비고츠키 이론은 교육에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살펴보자, 먼저, 비고츠키는 피아제와 달리 아동의 실제 능력보다 더 진보할 수 있는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기를 주장하였다. 그래서 학생의 수준보다 약간 어려운 과제를 제시하고, 도움을 줄 것을 이야기한다. 또한 비고츠키는 사적 언어를 사용하는 장점으로 우리의 사고를 언어를 통해 통제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사적 언어를 교육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소집단을 구성하여 함께 공부하도록 하는 협동학습을 권장하며, 이는 학업성취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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